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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1인가구, 2명중 1명은 '빈곤'…상대빈곤율 하락 불구 50% 접근

입력 2017-04-18 10:38 수정 2017-04-18 10:39

보사연 '2016년 빈곤통계연보'
여성가구주·한부모가구 오히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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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2016년 빈곤통계연보'
여성가구주·한부모가구 오히려 상승

노인·1인가구, 2명중 1명은 '빈곤'…상대빈곤율 하락 불구 50% 접근


노인·1인가구, 2명중 1명은 '빈곤'…상대빈곤율 하락 불구 50% 접근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노인과 1인가구의 상대빈곤율이 지난 2015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한부모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의 빈곤율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6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상대적 빈곤율은 가처분소득(, 사회보장금·연금 등을 포함한 경상소득에서 조세·사회보장분담금을 제외한 소득) 기준 12.8%로 전년 13.3%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상대적 빈곤율은 중위소득(총가구중 순위를 매긴 소득이 정확히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 소득)의 50% 미만인 사람의 비율로 가장 널리 통용되는 빈곤 지표다.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빈곤율은 2008년 14.2%을 정점으로 찍은 뒤 ▲2009년 14.1% ▲2010년 13.8% ▲2011년 13.8% ▲2012년 13.7% ▲2013년 13.4% ▲2014년 13.3%로 매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시장소득을 기준으로 한 최저생계비 기준 빈곤율(절대빈곤율)은 12.5%로 전년(12.2%)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절대빈곤율은 2010년 이후 감소해왔으나 2013년(11.7%)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인구 유형별 가처분소득 기준 2015년 상대빈곤율은 노인 빈곤율이 47.2%에서 44.7%로 2.5%포인트 낮아지고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1인 가구 빈곤율도 47.6%에서 45.3%로 2.3%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50%를 육박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가구주, 한부모가구 등은 오히려 상승했다. 여성가구주의 경우 1년새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빈곤율이 31.1%에서 31.3%로 0.2%포인트 증가했고 한부모가구는 17.7%에서 20.6%로 2.9%포인트 늘었다. 취업자는 7.4%에서 7.2%로 0.2%포인트 내려갔고 아동은 7.0%에서 6.9%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일부 항목에서 나빠졌다. 0~1 척도로 표시되는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2013년 0.328 ▲2014년 0.331 ▲2015년 0.332로 상승중이다.

상대적으로 소비지출 지니계수는 2014년 0.262에서 2015년 0.265로 0.003 높아지고, 가계 지출 지니계수도 같은 기간 0.278에서 0.280으로 확대돼 불평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2014년 0.294에서 2015년 0.286으로 0.008 떨어져 사회적 안전망이 미약하게나마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자산 지니계수는 총자산 기준 0.5422로 전년 05471보다 0.0049 감소했고, 순자산 기준으로도 0.5646에서 0.5600로 0.0046 줄며 자산불평등도는 다소 완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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