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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야당, '따로국밥' 합의하고선 '짬뽕'이라 우겨"

입력 2016-08-18 10:20

"증인채택이 추경 장애 되선 안돼"
"야당, 고질적인 구태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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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채택이 추경 장애 되선 안돼"
"야당, 고질적인 구태 반복"

정진석 "야당, '따로국밥' 합의하고선 '짬뽕'이라 우겨"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따로국밥 청문회를 합의해 놓고 갑자기 짬뽕 청문회를 하자고 우기는 격"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반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기재위와 정문위의 이틀짜리 청문회는 상임위 차원의 현안 청문회"라며 "국정조사 청문회나 국정감사 청문회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은 상임위 차원의 현안 청문회를 국정감사형 청문회 혹은 정치공세형 청문회로 변질시키려고 한다"며 "기재위와 정무위는 각각 소관부처와 기관의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 두 상임위가 중복적으로 증인을 채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요구하는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출석과 관련, "특정인 누구누구를 부를 것이냐는 것은 어떻게 상임위 현안 청문회를 운영할 것이냐가 결정된 이후 정리돼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임위 현안 청문회 운영에 관한 틀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민 앞에서 서명한 합의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 추경처리의 발목과 손목을 다잡고 있다"며 "고질적인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예결위의 추경 심사가 어제 중단됐다. 22일까지 1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예결위가 오늘 재가동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선제적으로 요청하고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추경이 청문회 증인채택에 막혀 무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추경은 추석 전에 풀려야 효과를 낼 수 있다. 추경통과에 더이상 장애를 조성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야당의 머릿속에는 책임이라는 개념이 있는 것이냐, 민생이란 개념이 자리잡고 있냐, 경제에 관심이 있냐, 일자리에 대한 조급함이 있냐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책임 의식을 갖고 국회 운영에 임해주길 바란다.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가 불과 며칠 전"이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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