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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고 거부하고…국정원이 내놓은 '황당' 답변들

입력 2015-08-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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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한 달 이상 흐르면서 국정원의 협조 없이 진실 규명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이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국회에 내놓은 답변을 보면 그런 의지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김혜미 기자가 국정원이 그간 내놓은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정원은 이번 사태가 불거진 뒤 해킹 프로그램 구입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엿새가 지난 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2012년 프로그램을 구입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20개 회선으로 대규모 감청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17일에는 "가장 많이 해킹해도 최대 20개 해킹할 수 있다"며 "근거없는 매도를 중단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날 새벽, 국정원 해킹 자료가 무더기로 삭제됐습니다.

이후 20개 회선으로도, 대상을 바꿔 수백 명을 감청할 수 있다는 JTBC 보도가 나왔습니다.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수백 명을 감청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다음날, 여야 간사가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은 "시스템 파일과 몽고DB가 삭제돼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흘 뒤 몽고DB만 삭제됐다고 다시 말을 바꿨습니다.

경위를 묻자 엉뚱한 날짜를 대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삭제 자료에 대한 정보, 복원 자료에 대한 정보 등은 사전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두 차례 모두 거절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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