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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가에게 '로그파일' 공개해야" 54%
입력 2015-08-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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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자료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정원 불법감청 의혹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론의 생각은 어떨까요? JTBC 조사 결과 응답의 절반 이상이 핵심 자료인 로그파일을 최소한 전문가에게는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500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소한 의혹을 규명할 전문가에게는 로그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는 답변이 54%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정보 역량이 노출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37.1%였습니다.
내국인 감청 의혹이 사실일 거란 답변은 44.7%로,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의견(26.3%)보다 많았습니다.
숨진 임모 과장이 모든 일을 혼자서 주도했다는 국정원 주장도 "못 믿겠다"가 58.4%로 "믿는다"(16%)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야당의 진상규명 활동에 대해선 절반이 잘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유선전화 임의 걸기를 통해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1.1%p입니다.
※ 여론조사 결과 자세히 보기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08/realmeter_1Jtbc50805w.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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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를 거쳐 2011년 JTBC에 합류했습니다. 보도국 정치부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을 두루 담당했습니다. 순간의 자극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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