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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식이섬유'? 많이 먹으면 해로워…성장 방해

입력 2015-0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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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이섬유하면 대장 기능을 좋게 한다고 해서 식이섬유가 포함된 제품들 많이 찾으시는데요, 어린이들이 이 식이섬유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발육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 기능 식품부터 유제품, 올리고당 제품까지 모두 식이섬유가 첨가된 제품들입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노영진/중학생 : 하루에는 1개씩 먹고요. 많이 먹을 때는 맛있어서 4개씩 먹어요.]

하지만 일부 제품은 하루에 2개만 먹어도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나 장 질환자가 식이섬유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발육이 늦어지거나 설사나 구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식이섬유가 포함되도록 규정만 있을 뿐 상한선은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소비자원의 측정 결과, 제품에 표시된 함량보다 식이섬유가 적게 포함된 제품도 발견됐습니다.

또 식이섬유가 포함된 제품이라는 걸 강조하려면 기준치를 넘는 식이섬유가 있어야 하는데, 2개 제품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윤아 조사관/한국소비자원 : 어린이들이 2~3병 섭취시에는 발육장애나 미네랄 흡수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섭취할 수 있는 식이섬유량을 고려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상한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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