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공천 책임자로 내정했습니다. 현역 의원 물갈이를 강조해온 천정배 대표 쪽 인사이기 때문에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화종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전윤철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겸 윤리위원장은 부정부패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우선 강조했습니다.
[전윤철/국민의당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 : 국민의 눈높이에서 좌고우면 하지 않고…심사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는 공천에서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사전 거름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감사원장을 지낸 전 위원장은 강한 추진력을 갖춘 소신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공천 규칙을 만드는 당규제정TF 및 경선규칙TF는 박주현 최고위원이 이끌게 됐습니다.
전 위원장과 박 최고위원은 모두 천정배 대표가 주도한 국민회의 출신입니다.
천정배 대표가 공천을 포함해 정치개혁본부를 이끌며 공천 작업을 총괄하게 된 데 따른 겁니다.
이같은 공천 라인업을 바라보는 현역 의원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천 대표가 평소 뉴DJ가 필요하다며 현역 의원 물갈이를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이 본격적인 공천 국면으로 들어가며 당내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