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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천장 맞은 공은 파울? 아웃?…그때그때 다른 '판정'

입력 2018-03-29 21:46 수정 2018-03-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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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돔구장에서 열린 지 올해로 3년째입니다. 보기 드문 장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타자가 친 공이 60m쯤 되는 높이의 천장을 맞히기도 했는데요. 이럴 때는 어떤 판정이 나올까요.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LG 박용택이 잡아 당긴 공이 멀리 날아갑니다.

높이 뜬 공은 넥센 이정후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이 천장을 맞고 페어지역에 떨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야구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주자는 3루에 갔다가 2루로 돌아갈까 말까를 고민합니다.

고척돔에서는 이런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2년 전, 넥센 김하성이 친 공은 중계 카메라마저도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는데 NC 손시헌이 힘겹게 받아냈습니다.

지난해 넥센의 초이스는 한 경기에 천장을 두 번 맞히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아웃, 두 번째는 행운의 3루타를 챙겼습니다.

돔구장에서 공이 천장을 맞히는 것은 복불복 게임과 같습니다.

천장의 파울 지역을 맞히면 파울, 페어 지역을 맞히면 정상적인 플레이 상황으로 간주합니다.

박용택의 타구는 페어지역에 떨어졌지만 파울 지역 천장을 맞혀 파울이 됐습니다.

단, 외야의 천장을 맞히면 홈런이고 천장에 공이 박히면 2루타로 인정됩니다.

60m 정도 높이의 고척돔 천장은 어느 팀, 어느 선수에게 짓궂은 장난을 걸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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