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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후보자 4명 선정…모두 검찰 출신

입력 2018-06-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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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모씨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 4명이 조금 전 결정됐습니다. 대한 변호사 협회가 선정한 후보는 김봉석, 오광수,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민용 기자, 조금 전 4명의 특검 후보가 결정됐는데, 어떤 인사들입니까?
 

[기자]

네, 대한변호사협회가 특검 후보로 선정한 4명 모두 검찰 출신입니다.

김봉석 변호사는 검찰에 근무하면서 특수·첨단범죄 수사를 주로 맡았습니다. 대표적인 수사로는 중앙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 등이 있습니다.

오광수 변호사 역시 과거 대검 중수2과장 등을 지낸 특수통으로 불립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분식회계 사건과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비리 사건 등을 수사했습니다.

임정혁 변호사는 검찰에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통합 진보당의 '비례 대표' 부정 경선 사건 등을 수사했습니다.

허익범 변호사도 과거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두루 지낸 인물로, 뉴라이트 연합 단체의 법률 자문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변협은 모두 65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고, 여기서 거절한 인사 등을 제외하고 수사력과 정치적 중립성 등을 원칙으로 4명을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앵커]

최종 1명은 언제쯤 결정되는 겁니까?

[기자]

야 3당은 후보 4명 중 2명을 추려서 오는 6일, 수요일까지는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합니다.

원내 의석 분포 등을 감안하면 추천권 1장은 자유한국당에게, 나머지 1장을 놓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협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2명이 추려지면, 대통령은 다시 사흘 안에 최종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주어진 시간을 모두 쓴다 하더라도, 오는 9일에는 특검 임명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본격 수사는 언제쯤 시작된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 동안 수사 준비기간을 갖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6월 말이나 7월 초쯤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특검의 수사 기간은 60일이지만, 대통령 승인으로 30일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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