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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집필진 일부 공개…야당, 불복종운동 선언

입력 2015-11-04 15:28 수정 2015-11-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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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이어 오늘(4일)은 대표 집필진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야당은 국정화 저지를 위한 국민 불복종운동을 선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대표 집필진 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학년도부터 국정화될 중고교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 2명을 공개했습니다.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인데요.

전체 집필진 규모는 36명가량으로 공모를 거쳐 오는 20일 구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집필진 명단 공개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사편찬위는 최종본이 나올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집필진 의사와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필 기간은 내년 11월까지고 최종본은 2017년 3월 일선 학교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앵커]

집필진 발표 이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역사국정교과서 저지, 이제부터 시작'이란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어제 황교안 국무총리 담화에 대한 반론 차원인데요.

문 대표는 담화문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획일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으로 그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부정이라며 불복종운동을 선언했습니다.

또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 제정과 헌법소원을 추진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과서 필진 전원 공개도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여러 정당과 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열어 국정화 저지를 위한 공동 투쟁기구를 출범시킵니다.

투쟁기구는 YMCA와 흥사단 같은 중도 성향의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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