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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안철수와 양자대결 여론조사, 불순한 의도 있다"

입력 2017-04-04 10:59 수정 2017-04-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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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안철수와 양자대결 여론조사, 불순한 의도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4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를 애써 깎아내리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재인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당 지지도가 26~27% 이렇게 나온 것도 신빙성이 없고 휴대전화 조사가 다 빠진 것도 문제"라면서 "있지도 않은 가상의 두 사람만의 대결 구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특정 후보를 띄워주기 위한 의도된 여론조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내일신문이 의뢰해 디오피니언이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양자 대결 때 안 전 대표가 43.6%의 지지를 얻어 36.4%의 문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과자 봉지에 질소를 집어넣는 것처럼 하는 이런 식의 여론조사는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김두관 의원도 "가능하지 않은 걸 전제로 해서 여론조사를 했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그게 가능하려면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에서 후보를 통합해줘야 하는데 특히 한국당은 적폐청산의 대상인 당이지 않느냐"며 "가치와 정책이 확고하게 다르기 때문에 연대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해 연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안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안 전 대표와 김 전 대표의 연대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살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크게 국민들께서 공감하시겠느냐"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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