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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감염 사망자 국내 첫 확인…보건당국 '비상'

입력 2013-05-21 17:58 수정 2013-05-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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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입니다.

김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첫 살인 진드기 피해자는 강원도에 살던 63세 여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지난해 8월 고열 등에 시달리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벌레에 물린 자리가 부어올라 입원한지 1주일만입니다.

[오명돈/서울대 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세 이상의 고령, 기저 질환을 갖고 있는 면역이 약한 환자의 경우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망 당시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최근 여성의 남겨진 세포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10건의 의심 사례를 조사한 결과 나머지 8건은 살인 진드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제주에서 숨진 의심환자의 세포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주 말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까지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밖에서 작업하실 때) 장갑을 끼고 모자도 쓰시고 목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거죠. (진드기) 기피제를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는 되도록 풀숲에 들어가지 말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안전합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옷을 세탁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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