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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대통령 '의상비 봉투' 내가 전달"…위증 논란

입력 2017-01-13 08:17 수정 2017-01-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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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영선 행정관은 뇌물죄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의상비'에 대해서 자신이 직접 최순실 씨 측에 돈봉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대통령 의상비를 대신 냈다는 의혹을 해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는 의상 대금을 전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영선 행정관은 대통령의 의상비를 자신이 전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대통령으로부터 서류 봉투를 받아 의상실에 갖다 줬다는 것입니다.

서류봉투를 반으로 접은 형태였지만 만져봤더니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정관은 앞서 검찰 조사에선 의상대금을 전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들은 이에 대해 위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확인된 최순실 출입 사실까지 부인해 위증 논란에도 휘말렸습니다.

강일원 헌법재판관은 "대통령이 돈을 외부에 줬다는 증언은 상세하게 하면서 최씨가 청와대에 출입한 것은 왜 진술을 거부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박한철 헌재 소장도 "증인은 국가안보 문제이거나 본인이나 가족의 형사처벌 가능성이 없는 한 증언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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