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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러시아 연합전선 '위기'…결국 IS만 어부지리?

입력 2015-11-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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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키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로 잠시 하는 듯했던 서방과 러시아의 공조도 파탄 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IS가 어부지리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채병건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테러와 러시아 여객기 폭발로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는 IS라는 공동의 적과 맞서게 됐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불안한 공조는 이번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깨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 문제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맹국인 터키를 편들고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터키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자국의 영토와 영공을 지킬 권리가 있습니다.]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을 비호하기 위해 반군 세력까지 공격하는 점을 꼬집으며 IS 공습에 집중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특별 회의에서 양측이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터키의 영공 방어권은 옹호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 격추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노출되며 IS가 어부지리를 얻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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