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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최악의 뒷거래" 맹비난 했지만…파장에 촉각

입력 2014-03-02 19:34 수정 2014-03-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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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야권의 신당 창당을 '최악의 뒷거래'라고 비난하면서 논평할만한 거리도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3자 대결이 양자대결로 되면서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한길 대표는 안철수 포장지 한 장 값에 제1 거대 야당을 팔았고, 안철수 의원은 대권후보 한 자릿값에 잉태 중인 신당을 포기했습니다.]

특히 명분없는 선거용 야합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자립 갱생이 불가능한 급조된 신생 정당과 야권 짝짓기라면 무엇이든지 내던지는 제1야당과의 야합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겉으로는 강한 톤의 비난과 함께 "별 일 아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전격적인 창당 소식에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지도부 회의가 긴급히 소집됐고 휴일을 맞아 지역구에 내려가 있던 당직자들도 급히 당사로 돌아왔습니다.

청와대 역시 "청와대가 입장을 내놓을 사안이 아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비공식적으로는 향후 정국 전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한 대응 방침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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