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측이 내민 손은 뿌리쳤지만 어떤 식으로든 협력하겠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시장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민주당이 물론 지금 좀 인기가 없고 그렇긴 합니다만 제가 이미 입당해 당원으로 돼 있는 마당에 그 당을 탈당해서 다른 신분으로 나간다는 건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민주당 안에서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뜻입니다.
최근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라며 내민 손을 일단 거절한겁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오직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건 어찌 됐건 시정에 올인해서 결국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박시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과 결국은 함께 가야한다고 말해 협력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박 시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