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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요양시설 등 감염 여전…'3단계 격상' 고심

입력 2020-12-30 08:19 수정 2020-12-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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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도 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후조리원과 요양병원, 교회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지켜보면서 이번 주말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조정할 방침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소 10명입니다.

종사자 한 명이 지난 27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산모와 종사자 등 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신생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에서 최근 열흘 사이 네 곳의 교회를 매개로 65명이 감염됐습니다.

선교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중구 한 교회에서 이틀 사이 11명이 감염됐습니다.

대덕구의 한 교회에서는 그제부터 교인 10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휴대전화 GPS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각 지자체 중간집계가 904명이었습니다.

성탄절 연휴 직후 세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고령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단감염으로 특별관리 중인 요양병원은 전국 17곳에 이릅니다.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 확진자는 175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1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3단계 격상 압박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주말쯤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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