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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한국까지 왔다…"기내 전파 가능성 조사"

입력 2020-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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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됐습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세 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들이 타고 온 비행기 안에서도 추가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다른 승객과 승무원 등 74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단 승무원 1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30~40대 어른 1명과 미성년 자녀 2명이 지난 22일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영국 런던에 살았었습니다.

인천공항에 들어올 때 열이 났습니다.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체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확진 직후 곧바로 격리시설로 갔기 때문에 추가 노출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내에서 감염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어느 정도 동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검역과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다만 승무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3일 영국에서 들어온 80대가 숨졌습니다.

같이 들어온 다른 가족 3명도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우선 영국에서 오는 비행기를 못 오게 하는 걸 일주일 더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첫째 주까지입니다.

또 모든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가 끝날 때 검사를 다시 받도록 했습니다.

두 번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는 모두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는 경유자를 포함해서 입국할 경우에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도 내국인까지를 포함해서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확대 운영 계획입니다.]

외교, 공무, 인도적 사유 이외의 신규비자 발급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국발 입국자는 기존 격리면제서 발급제한 기간을 다음 달 17일까지 연장합니다.

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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