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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떨어지고…대전·충남 강풍피해 속출

입력 2020-03-19 15:50

피해 신고 50여건…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일부는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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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신고 50여건…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일부는 철거

가로수 쓰러지고 간판 떨어지고…대전·충남 강풍피해 속출

대전과 세종, 충남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19일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크로바네거리 인근에 심어져있던 가로수가 쓰러졌다.

낮 12시 30분께 서구 탄방동 한 상가건물 간판 일부가 떨어지는 등 대전에서 총 29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한 도로에 파라솔이 날아들었고, 당진시 시곡동 주택 뒤 나무가 쓰러지는 등 충남에서도 피해 신고 21건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대전, 세종, 충남 전역에는 이날 오전 5∼6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어 정오에는 당진, 서천, 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공주 등 충남 9개 시·군의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대치됐다.

오후 3시 기준 최대순간풍속은 예산 원효봉 초속 26.7m, 태안 안도 초속 23.9m, 보령 외연도 초속 21.4m, 금산 초속 17.6, 세종 연서면 초속 15.6m, 대전 장동 초속 15.3m 등이다.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일부는 철거되거나 운영을 중지했다.

대전 서구는 건양대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천막 7동 가운데 2동을 철거했다.

유성구도 선병원에 설치된 5동 중 2동을 거뒀다.

대덕구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 설치한 텐트 1개를 철거했다.

세종시도 강풍 예보에 따라 일부 선별진료소 문을 일시적으로 닫았다.

조치원읍 보건소 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음압시설이 있는 텐트는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앞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공무원 검사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충남도는 건물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그대로 유지하고, 텐트 등의 외부 조립식 시설물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는 임시 철거하라고 각 시·군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천안종합운동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동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2곳을 철거했다.

서산시도 서산종합운동장에 설치한 텐트형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철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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