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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안' 철회 결정

입력 2014-01-16 08:09 수정 2014-01-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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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하느냐 마느냐, 말이 많았던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 방안을 결국 새누리당이 없던 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시의회나 군의회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자기당 후보를 내보내겠다는 건데,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기로 한 대선 공약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2003년도 헌법재판소에서 기초의원의 공천배제가 위헌판결을 받았고, 많은 헌법학자와 전문가들이 위헌 소지를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헌법을 초월한 제도 도입은 재고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우선 오늘(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약 철회에 대한 추인을 받고,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통해 기초선거의 정당 공천 유지를 당론으로 정할 예정입니다.

당론이 확정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당론으로 공식 철회한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이강윤/정치평론가 :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는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현재 단체장들의 민주당 우월 구도를 깨보려는 의도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정당이 공천하는 기존 방식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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