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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비행기' 5일 만에 태평양 횡단…120시간 비행

입력 2015-07-04 13:36 수정 2015-07-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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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을 한 방울도 쓰지 않고 태양광 만을 이용해서, 세계 일주에 나선 비행기 '솔라 임펄스'가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처음 출발한지 넉달 만 중간 기착지인 일본에서 이륙한 지 닷새만인데요. 120시간 동안 태평양을 건넌 이번 비행으로 세계 최장시간 단독 비행이란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날개가 달려 흡사 글라이더를 연상케하는 솔라 임펄스가 하와이 오하우 섬 공항에 착륙합니다.

일본 나고야 공항에서 출발한지 닷새 만입니다.

나홀로 7900km를 비행한 62살의 조종사 안드레 보스버그가 내리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안드레 보스버그(솔라 임펄스 CEO)/조종사 : 정말 기쁩니다. 이런 비행을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제게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솔라 임펄스사의 CEO이기도 한 보스버그는 120시간에 걸친 이번 태평양 횡단 비행으로 세계 최장시간 단독 비행 기록도 세웠습니다.

솔라 임펄스는 연료 없이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움직이는 비행기입니다.

폭 72m에 달하는 날개에는 태양광 전지판 만 7천여개가 달려있습니다.

보스버그는 지난 3월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세계일주에 나섰고, 넉달만에 중동에서 아시아 대륙을 거쳐 하와이에 도착한 것입니다.

좁은 비행기 안에서 홀로 요가 등으로 건강도 관리하며 역사적인 대기록 수립에 나선 보스버그.

솔라 임펄스는 이제 미국 본토와 유럽을 지나 출발지 아부다비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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