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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여 앞두고…문재인-안철수 벌써 '단일화' 신경전

입력 2016-09-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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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후보 단일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단일화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양극단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나라가 다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오늘 제주) : 절대로 양극단 세력과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야권이 정권 교체를 위해 뜻을 함께 할 것"이라며 단일화 뜻을 내비친데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숙명적 과제"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오늘 광주) : 결국 그런 국민들의 간절함을 받아들이면서 노력하다 보면 통합이든 단일화든 다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자 안 전 대표는 다시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교체가 필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두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가 단일화를 놓고 직접 기싸움을 벌인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손학규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 8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제3지대 세력화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 역할론과 향후 진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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