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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살인병기" 이재오 공천 반발…잇단 재심 요청

입력 2012-03-07 07:17 수정 2012-03-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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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도 기운차게 보낼 준비 잘 하고 계십니까? 3월 7일 수요일 JTBC 아침뉴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여야 모두 공천을 두고 집안 싸움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전 장관이 공천 심사자료가 정치적 살인무기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임소라, 강태화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는 낙천한 현역의원들의 지지자들이 잇따라 시위를 벌이는 등 공천 후폭풍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친이명박계 죽이기' 논란 입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 글을 통해 공천 심사자료가 "정치적 살인병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현역의원 평가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의 측근인 진수희 전 장관을 포함한 핵심측근들의 지역구가 잇따라 전략지역으로 선정돼 공천 여부가 불투명하거나 일부 후보들이 낙천한데 따른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경고성 발언입니다.

[진수희/새누리당 의원(친이계) : 전략지역의 규정에 벗어난 지역에 무슨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건지….]

장광근, 이화수 의원 등 친이계 탈락자들은 줄줄이 공천 재심사를 요구하며 공천위를 압박했습니다. 제3당행이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는 탈당을 선언하고 공천에서 배제된 친이계 인사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현철/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 박근혜식의 추악한 정치 보복과 테러를 타도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하지만, 공천위는 자료 공개를 거부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깊은 토론과 논의 거쳐서 결정이 된 것입니다. 계파간에 배려를 했고 고려했고 이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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