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번지점프 해보셨습니까? 그런데 도중에 줄이 끊어지는 상황, 상상도 하기 싫으시죠?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번지점프 대에서 뛰어내립니다.
줄이 다 펴지려는 순간, 갑자기 끊어져 버립니다.
여성은 그대로 강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곤 빠른 급류에 휩쓸려 내려갑니다.
[에린 랭워시/번지점프 줄 끊어진 여성 : 정신을 잃었어요. 온몸을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죠.]
악어가 우글거리는 빅토리아 폭포를 코앞에 두고 여성은 가까스로 바위를 붙잡았습니다.
발이 번지줄에 묶인 채 필사적으로 헤엄친 겁니다.
[에린 랭워시/번지점프 줄 끊어진 여성 : 살아남은 건 정말 기적이에요.]
기적적이라는 말은 정말 이런 경우에 쓰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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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의 랜드마크인 MD 앤더슨 빌딩입니다.
폭발음이 들리더니. 단 10초만에 먼지로 사라집니다.
의료센터 등으로 사용되던 이 빌딩은 1952년에 세워졌습니다.
리모델링하는 비용이 완전히 새로 짓는 것보다 더 많이 들어 아예 폭파시켜 버렸다네요.
만들긴 힘들어도 무너져버리는 건 한순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