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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주요 내용과 의미는?

입력 2016-02-16 10:54 수정 2016-0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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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특보입니다. 잠시 후 10시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합니다. 이번 연설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어진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설이 시작되는대로 국회 연결해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연설에 앞서 청와대 취재를 맡고 있는 정치부 기자와 함께 연설 내용과, 배경과 의미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먼저 오늘(16일) 대통령의 연설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떻고 보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해마다 거르지 않고 다음 해 예산안과 국정 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북핵 위기와 같은 특정 사안을 놓고 연설을 하긴 처음입니다.

[앵커]

먼저 연설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가 관심인데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정부가 개성공단까지 중단하면서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기존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다란 지적이 나오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까요?

[기자]

북한 도발 국면에서 나온 한반도 사드 배치라든지 개성공단 중단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명분을 얼마나 솔직하게 잘 설명하느냐가 대통령 연설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정도의 설득력이나 호소력을 갖출 것인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무엇보다 북핵 위기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 상황인가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국민들의 단합을 호소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앵커]

들어오는 소식을 보면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쟁점법안 문제, 이 문제에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기자]

네, 오늘 대통령 연설 제목이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인 것을 보면, 굳이 안보 사안에 국한하지 않고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쟁점법안 처리도 거론할 거란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김성우 홍보수석도 사전 브리핑에서 국회의 입법 책임을 포함해서 노동개혁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는 주문도 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법안들은 그야말로 여야가 수개월 동안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쟁점법안이라는 점에서, 야당에선 벌써부터 상명하달식 연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연설에 앞서 여야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도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 요청을 했을 수도 있겠군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이 연설 시작 20분 전인 9시 40분부터 정의화 국회의장실에서 의장을 비롯해 여야 대표, 원내대표들과 만나는 일정이 공개가 됐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큰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인사를 주고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견법과 같은 쟁점법안 등에 대해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화면에 국회 본회의장 모습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정의화 의장의 발언 들어보시고 대통령 연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와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을텐데요?

[기자]

잘 아시다시피 김 대표는 2012년 대선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경제민주화 공약을 설계해 박 대통령 당선을 도왔죠.

그러나 공약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멀어지게 됐습니다.

2014년 3월 대통령이 독일을 국빈방문 했을때 오찬 자리에서 김 대표와 잠깐 만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거의 2년만에 첫 만남입니다.

[앵커]

대통령 연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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