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증시 폭락…신흥국 불안 여파·경기지표 부진 겹쳐

입력 2014-02-04 12: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신흥국 불안 여파에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이 겹치며 미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단행한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신흥국을 강타한데 이어 지구 한바퀴를 돌아 다시 미국에 영향을 미친 셈입니다.

이상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늘(4일)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2.1% 빠지는 등 주요 지수가 2%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지수가 2.3%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2.6% 내렸습니다.

주가하락의 표면적인 이유는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동시에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1월 제조업지수는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비제조업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샘 스토벌/S&P 캐피털 수석 전략가 :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성장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마감한 독일 등 유럽 증시도 1% 정도 떨어졌습니다. 브라질 증시는 3.1%나 하락했습니다.

세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4년간 이끌 재닛 옐런 의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정책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충고합니다.

[리차드 클라리다/핌코 국제전략 전문가 : 연준은 신흥시장이나 어떤 나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해야 합니다.]

세계 금융시장은 옐런 의장이 신흥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규모 축소를 계속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국발 경기 둔화 공포…코스피 지수, 1900선 무너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