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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훈련장' 찾은 호주 총리…야심 드러낸 아베

입력 2018-01-19 09:20 수정 2018-01-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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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콤 턴불 호주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그를 가장 먼저 데려간 곳, 자위대 특수부대의 훈련장이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역할을 키우겠다는 아베의 야심이 드러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도쿄에서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 건물에서 만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말콤 턴불 호주 총리.

두 사람이 곧바로 헬기를 타고 이동한 곳은 도쿄 인근 지바현의 나라시노 훈련장입니다.

육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의 캠프로 특히 일본 유일의 대테러 특수부대, 특수작전군이 주둔한 곳입니다.

지금까지 외국 지도자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이 부대의 훈련 장면을 전격 공개한 것입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취재진들은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배치된 요격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 일본이 호주에서 도입한 대테러 특수차량에도 올라탔습니다. 

턴불 총리는 아베 총리가 취해온 대북 강경노선을 지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말콤 턴불/호주 총리 : 북한의 동계 올림픽 참석이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상상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군사적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호주, 인도와도 동맹에 준하는 관계를 맺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아베의 구상은 결국 일본의 군사대국화로 이어지는 수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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