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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테러 용의자, IS 가담하려던 20세 청년

입력 2020-11-04 08:16

4명 사망·22명 부상…경찰 배후 세력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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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22명 부상…경찰 배후 세력 추적 중


[앵커]

어제(3일) 아침에 이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한 테러 소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시민이 4명 부상자는 20여 명입니다. 어떤 이유로 벌인 테러인지 총격 테러를 벌이던 도중 사살된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됐는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려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상점 창문에 여러 개의 총탄 자국들이 있습니다.

테러 현장에 선명한 핏자국이 남았습니다.

[마카일 외젠/오스트리아 빈 시민 : 뒤에서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고함 소리도 함께 났어요.]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 직후 사살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칼 네하메머/오스트리아 내무장관 : 용의자는 지하드와 이슬람 테러조직, IS에 가담하려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북마케도니아 이중국적자 20살 청년 쿠르팀 페즈줄라이는 지난해 4월 징역 22개월을 선고받은 뒤 소년법 적용을 받아 12월에 조기 석방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내무부는 현재까지 다른 용의자는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칼 네하메머/오스트리아 내무장관 : 2만개 영상물들 중 50%를 보았는데, 다른 용의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시민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접촉했거나 공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며 18곳을 수색했고, 14명을 구금했습니다.

AFP 통신은 스위스 경찰이 테러 관련자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슬람 테러조직, IS는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테러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가해자의 배후 세력을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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