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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한길-안철수 "무공천 원칙서 물러난 것 아냐"

입력 2014-03-26 21:38 수정 2014-03-27 02:56

안철수 "문재인 무공천 되돌리자는 것 아니라고 말해"

김한길 "무공천은 최고위원 의견 수렴해 결정한 사안"

안철수 "윤여준 재합류 기대…대화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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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무공천 되돌리자는 것 아니라고 말해"

김한길 "무공천은 최고위원 의견 수렴해 결정한 사안"

안철수 "윤여준 재합류 기대…대화 나눌 것"


[앵커]

통합선언부터 창당까지, 속전속결이었습니다. 그리고 김한길 의원과 안철수 의원, 두 공동대표의 리더십은 본격적인 테스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26일) 당사자들과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를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두 분 반갑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안녕하세요.]

[앵커]

평소에 한 분씩 모시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한꺼번에 두 분을 모시게 됐네요. 우선 창당을 축하합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고맙습니다.

[앵커]

어제 저희가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이 단독으로 만났다는 것을 역시 단독으로 보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혹시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는 얘기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안철수 의원님?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서로 개인적인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여러 가지 관심 있는 사안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고 또 당연히 기초 공천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 의원께서 그 전날 하신 발언이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도 여쭤보니까 무공천을 다시 되돌리자는 그런 말은 아니다, 다만 사람들과 좀 더 소통하고 어려움에 대해서 알아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앵커]

그래서 뭐라고 답변하셨습니까?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그쪽에 대해서 저도 현장의 어려움들 많이 듣고, 알고 있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무공천이 정당에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또 알리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당원들의 어려움을 열심히 듣고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그러나 무공천 원칙에서 물러난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예, 김한길 대표께서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물론입니다. 우리가 무공천을 결정한 것이 새정치연합과의 통합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으신데요. 통합하고 관계없이 민주당 자체 내에서 우리 최고위원들께서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에 최종적으로 절대다수의 최고위원들께서 무공천을 판단하고 결정하셨기 때문에 당의 입장으로 정한 것입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께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한상진 교수가 문재인 의원은 물러나야된다고 얘기 한 바 있습니다. 혹시 어제 그 얘기도 껄끄러운 얘기였겠지만 나눴습니까?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교수님 개인적인 견해였고 저와 또는 저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 개인적인 의사표명이였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문재인 의원과 어떤 오해도 없기 때문에 아예 화제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선거 이후에 혹시 특히 무공천 관련해서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책임론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던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결과에 대해서 미리 예단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새누리당이 그 대선공약이라는 약속을 어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이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가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 모습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시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김한길 대표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수치를 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왜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혹시 이번에 정강정책에서 이른바 우클릭을 했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이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지요?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과정에 일부 잡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요. 그것이 여러 국민께 우려를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창당이 완료된 만큼 하나로 뭉쳐서 우리의 진정성을 국민들께 보인다면 지지율은 다시 회복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말에 더는 매달리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길을 찾는다면, 그 길이 어떤 길이든 기꺼이 걸어갈 것입니다.]

[앵커]

안철수 대표님, 결국 윤여준 전 장관은 같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왜 참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처음 새로운 정치를 이루고자 뜻을 함께했을 때와 지금 이제 다른 선택을 한 셈입니다. 즉 이제는 새정치를 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결심으로 지금 신당 창당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제가 주장한 것을 실제 결과로 보여드리는 그런 모습들을 보고 이제 다시 합류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혹시 어제 이후에 통화했다던가 한 적은 없습니까?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말씀을 드렸고 또다시 말씀 나눌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게 해서 떠난 분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사실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그렇게 바라고 계시다 그런 얘기겠죠?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계속 여러 가지 진행경과들 또는 고민되는 점들 상의드리고 논의하고 그렇게 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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