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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곳 '구제역 확진' 판정…서비스업 등 피해 확산

입력 2017-02-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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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 확진 농가가 더 늘었습니다. 충북 보은의 농가 3곳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에 모두 9곳인데, 이동 금지나 가축시장 폐쇄 등의 조치가 길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제 불똥은 축산농가에서 다른 산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충북 보은에서 접수된 3건의 구제역 의심신고는 어제(14일) 모두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두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반경 3km 안쪽에 위치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당국이 사력을 다해 막으려는 3km 방역대는 지켜지고 있는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과 전북, 경기도에서 기르는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반출금지 기간을 어제 자정에서 19일 자정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전국 가축시장 86곳도 18일까지 잠정폐쇄했는데 송아지 출하시기를 놓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근 도축장은 다른 지역 차량들이 오길 꺼리면서 물량이 대폭 줄어든 상태입니다.

또 농민들이 외부활동을 줄이자 불똥이 서비스업에도 튀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 : 다 취소 됐어요. 예약이 한 8건이 있었는데 줄줄이 다 취소예요. 모임 자체를 못해요.]

구제역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인데 아직도 확진 농가가 계속 나오고 있어 강도 높은 방역조치와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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