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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진경준' 구속기소…검찰, '자체 개혁안' 반복

입력 2016-07-29 20:19 수정 2016-08-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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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게임회사 넥슨으로부터 9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진경준 검사장을 오늘(29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을 기소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계획도 밝혔는데, 공수처 신설을 의식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임검사팀은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에서 받은 넥슨재팬 주식과 제네시스 차량, 여행경비 등 9억 5천여만 원을 뇌물로 판단했습니다.

2010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서 모 씨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뇌물을 준 김정주 회장과 서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해 해임을 청구하는 한편, 검찰개혁 추진단을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자체 개혁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6년 김홍수 게이트와 2010년 스폰서 검사 파문, 2012년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의 금품 수수 사건 등 굵직한 검찰 비리 사건이 있을 때마다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바뀐 건 없었고 문제는 매번 반복됐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가 생겨 기득권을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개혁안을 먼저 내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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