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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근거없는 방역강화 없을 것…4차접종은 상황보고 결정"

입력 2022-06-09 16:27 수정 2022-06-09 16:43

신임 청장의 첫 기자간담회
'과학방역'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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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청장의 첫 기자간담회
'과학방역' 재차 강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과학방역'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백 청장은 9일 오전에 열린 질병관리청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감염병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청장은 '방역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설립 등 폭넓은 전문가 참여', '인구집단 특성분석에 기반한 정책 연구' 등 3가지 축을 기반으로 새 정부의 방역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청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나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경우, "마냥 방역정책을 강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 청장은 “우리 사회가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얼마나 감당해낼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른 사회적 피해만이 아닌 사회경제적 피해와 관련된 과학적 근거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백 청장은 이번 달 중순에 결정될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백 청장은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아픈 환자들이 쉬지 못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격리 여부가 자율로 되면 아픈 상황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환자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백 청장은 격리의무 해제 이전에 “아픈 분들이 잘 쉬고 회복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나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백 청장은 “해외의 유행상황,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면역력 감소상황, 4차 접종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접종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신종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개량 백신은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면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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