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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자택 관리사무소 압수수색…공사비 비리 정황

입력 2017-08-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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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서울 한남동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에 회삿돈이 들어간 정황을 잡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에 있는 이건희 회장의 자택 관리 사무소에서 경찰들이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경찰청 수사관 : (실마리 잡으신 게 있는지요?) 이제 시작입니다. 다시 한 번 확인을 좀 하겠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이 회장 자택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장 측이 2008년부터 7년 가까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삼성 계열사 돈으로 모두 100억여 원의 비용을 지불했는지 조사중입니다.

특히 삼성 측이 공사업체에게 세금 계산서를 발급하지 말라고 요구헀고,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대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해당 관리사무소에 삼성 직원이 상주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된 공사비는 정상적인 이 회장 개인 돈"이라며 "건물을 관리하는 삼성 직원이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고 비용을 수표로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대기업 총수들 자택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대기업들의 비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평창동 자택 공사에 회삿돈이 흘러간 것으로 보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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