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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증인, 가습기 청문회서 '모르쇠' 일관하다 퇴장 조치

입력 2016-08-29 22:53

옥시코리아 대표 "피해자·가족에 가능한 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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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코리아 대표 "피해자·가족에 가능한 한 지원"

김앤장 증인, 가습기 청문회서 '모르쇠' 일관하다 퇴장 조치


29일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청문회에서 옥시의 실험 보고서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앤장 측 증인이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하다 퇴장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청문회에는 장지수 김앤장 변호사가 김앤장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가습기특위 소속 의원들은 장 변호사에게 보고서 조작 의혹에 관한 질의를 수차례 진행했지만 장 변호사는 '직무상 의무'를 들어 답변을 피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법률대리인이라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는다면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하지 않고 왜곡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우원식 가습기특위 위원장도 "(장 변호사는) 대답을 피하기만 한다"며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그러나 장 변호사가 계속 모르쇠식 태도로 일관하면서, 특위 위원들은 결국 장 변호사를 청문회장에서 퇴장시켰다.

한편 이날 출석한 아타 샤프달 옥시코리아 대표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RB)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으로 원료가 변경된 건 옥시 인수 전인 2000년도"라고 선을 그어 눈총을 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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