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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영국 본사, 가습기살균제 청문회 안가…진행 난항

입력 2016-08-29 08:24 수정 2016-08-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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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부터 이틀 동안 가습기 살균제 피해 청문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핵심이 될 옥시 측 본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의 핵심은 최대 가해 기업 옥시 측의 영국 본사 관계자들 출석입니다.

특위는 이들을 증인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했지만 옥시 측은 이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옥시 측은 그동안 본사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실험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옥시 본사가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나 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국내 옥시 관계자들도 출석을 잇따라 거부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신현우 전 옥시 사장과 전·현직 옥시 연구소장들은 재판 일정으로 청문회 불참을 알려왔고, 옥시 측의 뇌물을 받고 허위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조모 교수는 우울증과 심신미약으로 불출석 입장을 전했습니다.

특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된 57명 가운데 18명의 출석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불출석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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