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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샌더스 초박빙 승부…2012년 공화당 악몽 재현되나

입력 2016-02-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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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샌더스 초박빙 승부…2012년 공화당 악몽 재현되나


클린턴-샌더스 초박빙 승부…2012년 공화당 악몽 재현되나


지난 2012년 벌어졌던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의 재검표 악몽이 이번에는 민주당을 덮치게 될까.

1일(현지시간) 치러진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 결과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 미만의 초박빙을 나타내자, 2012년 집계 오류 때문에 승자가 뒤바뀐 2012년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 사태가 이번에는 민주당 차례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공화당 롬니 후보와 릭 샌토럼 후보는 각각 3만15표, 3만7표를 얻어 8표 차이로 롬니 후보가 앞선 것으로 공식발표됐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롬니 후보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승리했다.

하지만 아이오와 코커스 집계 10일 뒤 재검표에서는 샌토럼 후보(2만9839표)가 롬니 후보(2만9805표)보다 34표를 더 많이 얻었던 것으로 나왔다.

샌토럼 측에서는 아이오와 주에서 패배했다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선거동력을 잃어버렸다고 항의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국 대선 첫 일정이다. 특히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경선 후보가 당 대표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샌토럼 후보는 집계오류로 대선 첫 단추를 잘못 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거 관계자들은 이번 코커스에 도입된 마이크로소프트 투표집계 기술 덕분에 2012년과 같은 집계오류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조시 레빗 언론담당관은 1일 보이스오브어메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여하는 투표원들이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을 잘 이해하도록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혹시라도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해 기존 전화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앱을 이용해 경선 결과를 실시간으로 집계할 것"이라며 "기계로 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인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신속하게 집계가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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