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광주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투표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정화 기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광주광역시 상무 1동 주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오전에 비가 내렸던 날씨가 활짝 개면서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4일) 오후 6시까지 모두 356곳에서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후보와 이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무소속 후보의 접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를 이뤄낼 야당 후보"란 점을, 강 후보는 "지도부의 밀실 공천을 심판할 후보"란 점을 각각 내세우고 있는데요.
윤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역단체장 후보 중 사실상 유일한 안철수계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한 일종의 신임투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현재 광주광역시의 투표율은 46.1%인데요.
전국 평균 46.0%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에선 1998년 이후 역대 광주시장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했지만, 이번엔 두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표율도 덩달아 높아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