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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경제발 사회 갈등 우려

입력 2016-12-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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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2%대로 낮춰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목요일에 새해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되는데요. 2%대 새해 성장률 전망,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29일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치적 불안 요소와 미국 금리 인상, 해운 철강 등 주력산업의 부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할 때 2%대 전망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과 국책연구원 등에 이어 정부까지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낮춰 잡는 것은 본격적인 저성장 진입을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이 둔화하면 직격탄을 맞는 것은 일자리입니다. 당장 내년 취업자 수 전망도 3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10만 명가량 낮춰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가량이 내년 신규 고용 규모를 줄이거나 현상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자리 부족 문제는 세대 간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부르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29일 취약 계층 지원 및 서민 정책 자금 지원 확대, 청탁금지법 보완 방안 등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지만 탄핵 정국에서 이마저도 시한부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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