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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 "올림픽 앞두고 발표, 정치적 저의"…평창 참석 '불투명'

입력 2018-0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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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 반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할 것 같습니까. 안 할 것 같습니까.

[최종혁 반장]

아슬아슬한 예측을 해보자면… 그건 제가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난번에 이 전 대통령은 초청장을 들고 온 한병도 정무수석에게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확답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올림픽 폐막 때까지 이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선 이른바 '휴전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을 텐데, 당장 어제(5일)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즉, '주범'으로 적시하고, 오늘은 최측근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치면서 또다시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초청장을 전달받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받은 게 아니라 지금 보시는 저 분이 초청장을 받았는데요. 저 분이 바로 장다사로 전 기획관입니다. 초청장을 받았던 인물이 압수수색을 당한 거죠.

[앵커]

아 그러네요. 양 반장, 앞서 저희가 잠깐 얘기했지만 측근들 사이에선 불만이 팽배하다면서요.

[양원보 반장]

어제 삼성동 사무실 앞에서 만난 측근들 얘기 들어보시죠.

[이달곤/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제) :  (정식 마이크로 브리핑이 진행이 되는 건가요?) 대변인을 했던 분들이 이야기를 하겠죠. (대변인 하셨던 분들이?) (이동관 대변인께서는 아까 집으로 가시는 모양이던데…) 모르겠어요…난 모르겠어, 갔는지 안 갔는지.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 이런 거에 대해서 말씀 나누신 게 따로 있으신가요?) 좀 있으면 언급이 나올 거예요.]

[맹형규/전 행정안전처 장관 : 대통령은 담담하세요. 그렇게 발끈발끈하고 그러는 분은 아니라고 내가 알고 있고…상당히 담담한데 저렇게 했어요. (서면에서는 굉장히 화가 난 듯한 모습…) 그건 대통령이 쓴 게 아니잖아요.]

[양원보 반장]

평창 개막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사무실에 모였던 측근들 중에선 "정부가 탁자 위로 손을 잡아끌며 초청하면서 탁자 밑으로는 발로 발길질하며 오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참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석했던 조해진 전 의원도 "검찰이 본인에 대한 조사 없이 주범이라고 규정한 건, 범죄자로 낙인 찍어 놓고 오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혜원 반장]

박재완 전 수석은 MB 정부 5년 내내 비서관, 수석, 장관을 지냈고 이 전 대통령 퇴임 후엔 이명박 기념재단 이사를 지내며 사실상 현재 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역할을 맡고 있는데, 핵심 인사들이 하나 둘 수사망에 들어오면서 이 전 대통령 소환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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