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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9차 정상회담…대북 메시지 나올까

입력 2019-09-24 06:17 수정 2019-09-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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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아침& 오늘(24일)은 평소보다 한 시간 빨리 시작합니다. 잠시 후 우리 시간 오전 6시 15분부터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홉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호텔을 찾아 회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두 정상은 조만간 재개될 예정인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종료하기로 결정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뉴욕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안의근 기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기자]

네, 저는 프레스센터가 있는 쉐라톤호텔에 나와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약 10분 뒤 문 대통령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임 후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고 지난 6월 서울에서 만난지 약 석 달 만입니다.

북·미 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두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큽니다.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때는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즉흥적으로 30분이나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모두발언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어제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를 거론했는데 이 부분이 오늘 회담의 중요한 의제가 되겠죠?

[기자]

강 장관은 어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하노이 대화 이후 북한이 많이 얘기하고 있는 안전보장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워싱턴과 뉴욕을 오가며 계속 협의를 해왔는데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도 핵심 의제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영변 핵시설 등의 비핵화 카드에 맞춰 한·미가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이나 수교 협상, 한·미 군사훈련 조정 등 어떤 안전보장 카드를 북한에 제시할지가 핵심입니다.

[앵커]

자,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의제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일정을 맞춘 것처럼 오늘부터 서울에서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죠?

[기자]

네, 오늘과 내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돈을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을 계속 내놨는데 오늘 정상회담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직접 반박하기보다는 향후 협상에 맡기자는 식으로 일단 대응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안의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주요 내용들 끝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문 대통령은 내년 6월 P4G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열겠다고 선언했는데요.

P4G 회의는 작년 덴마크에서 처음 열린 국제회의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 모임입니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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