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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혁철, 외무성 복귀"…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준비?

입력 2019-05-2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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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뒤 한동안 보이지 않던 북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최근 외무성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까지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면 이같은 해석이 보다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미국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정상회담 준비를 도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끝나자 김 대표는 언론 보도에서 사라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김혁철 대표가 외무성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어느 보직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보당국 소식통도 "김혁철 대표의 복귀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면서 "대미특별대표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정보당국에서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합의 실패의 책임을 물어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근신 중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외무성으로 복귀한 것 자체가 대미 협상의 청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희 제1부상과 함께 대미 협상을 다시 이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를 대미협상 대표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활동을 재개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역시 하노이 회담 합의 실패 이후 거의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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