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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질주, 장시간 버스 운전 법으로 막아야"

입력 2016-07-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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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질주, 장시간 버스 운전 법으로 막아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21일 영동고속도 5중 추돌 사고와 관련해 "버스 등 육상운송업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전을 법으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논평에서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장시간 운전과 이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에 대해 이미 정부와 전문가들은 알고 있으며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정부는 재계의 입장을 이유로 이를 방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버스준공영제 지역을 제외한 월 평균 운전시간이 시내버스 월 253.2시간, 시외버스 260.6시간, 농어촌버스 266.3시간, 고속버스 211.8시간으로 집계됐다"며 "더 큰 문제는 1일 18시간 운전 후 2~3시간 잠을 자고 다음날 다시 운전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1일 18시간 운전을 연속으로 3~4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운전기사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도 죽음의 강을 넘곤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최대 운전시간을 규제하고 연속휴식시간과 휴게시간을 보장해야 죽음의 질주를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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