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뉴욕 담뱃값 1만 4600원…시민 16만명 금연 목표

입력 2017-09-04 09: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담뱃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에서도 가장 비싼 지역이 뉴욕입니다. 뉴욕이 담뱃값을 또 올리기로 했습니다. 금연을 촉진하기 위해서 보이는 곳에서는 판매할 수 없게 하는 고강도 조치도 함께 내놨습니다.

심재우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드 빌라시오/뉴욕 시장 : 뉴욕시 사망 원인은 당뇨, 비만, 암, 폐렴, 호흡기 질병, 뇌졸중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담배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이 담뱃값을 인상하는 조례안에 서명했습니다.

내년 6월1일부터 시행되는데 현재 한갑에 10.5 달러 하는 담뱃값이 13달러, 우리돈으로 1만4600원까지 오릅니다.

보통 뉴욕에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틸러피 로드리게스/뉴욕 시민 : 너무 비싼 게 사실이죠. 금연하려는 사람에게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대부분 비싸다고 느끼지만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시의 금연의지가 그만큼 확고하기 때문입니다.

2020년까지 흡연자 90만명 중 16만명을 금연시키는게 목표입니다.

담배 판매소를 대폭 줄이고, 보이는 곳에선 판매할 수 없게도 했습니다.

뉴욕시는 최근 20년동안 담뱃값을 올리기만 했지 한번도 내린 적이 없습니다.

최근 한국의 경우처럼 담뱃값에 관한한 포퓰리즘이 발붙일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뉴욕의 담뱃값이 2만 원을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뱃값을 내리자는 정치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전자담배 증세에 흡연자 반발…종교인 과세도 진통 [팩트체크] '궐련형 전자담배' 둘러싼 논란…쟁점은? 확산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세금·경고그림 놓고 논란 아파트 '층간 흡연 피해' 막는다…신고 땐 '경비원' 출동 담뱃값 올렸던 한국당, 돌연 "내리자"…'부자증세'에 맞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