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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고려대 농구 입시비리 의혹…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5-12-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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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연세대의 야구특기자 입시 비리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농구입니다. 고려대 농구부 입시에서 뒷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프로팀 감독들까지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고려대 농구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한 걸로 의심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프로농구 구단 감독 2명의 아들과 국제 심판 아들 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고려대 농구부 관계자들이 학부모들에게 학생 한 명당 1억 원씩을 받고 부정 입학시킨 걸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들의 금융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영장) 집행은 오늘 은행에 보냈으니까 한 것이고, 계좌 자료 분석을 해야 본격적인 수사가 가능합니다.]

부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학생 6명은 입학 뒤 정식 경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농구계 관계자 : (실력이) 약간 애매하지. '아빠 덕분에 고대 갔네' 이런 얘기가 있었지.]

경찰은 고려대뿐 아니라 서울 시내 다른 대학 3~4곳의 입시 비리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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