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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국장 압수수색…'채 군 정보 유출' 수사 급가속

입력 2013-12-05 21:11 수정 2013-1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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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는 혼외아들로 의심되는 학생에 대한 정보유출 사건으로 번졌습니다.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 이 정보를 부탁해 받아간 사람은 청와대 조오영 행정관, 그리고 조 행정관에게 청탁을 했던 사람이라고 청와대에서 지목한 사람이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중 두사람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관련이 있는 동시에, 현 정권에서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귀결되느냐에 따라서 전 정권 사람들이 주도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살리기냐, 아니면 현정권이 관련된 채동욱 전 총장 솎아내기이냐가 가려지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이 소식을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검찰의 수사 상황을 서복현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앵커]

검찰이 오늘(5일) 오후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청와대가 조오영 행정관에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의심받는 채 모군의 개인정보 조회를 요청한 인물로 김 국장을 지목한 지 하루 만입니다.

[송권일/김모 국장 변호인 : 자기가 왜 이렇게 돼야 되는지 잘 모르고. 좀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명함 가져갔어요 명함집.]

앞서 검찰은 어제 저녁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개인정보 불법 조회를 요청한 의혹을 받는 청와대 조오영 행정관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청와대가 "조 행정관의 개입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직후입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추가로 연루된 청와대 인사는 없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꼬리 자르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 수사가 청와대 결론과 같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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