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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진 문의전화 빗발쳐…주택 외벽에 균열 발생

입력 2016-09-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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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해 경기 평택시 한 주택 외벽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12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분께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한 주택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 외벽에서 가로 1m 가량의 균열을 발견, 평택시에 피해 상황을 전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 균열이 지진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일단 균열로 인한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44분께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에 2000여건의 지진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또 진동을 느낀 시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의 서모(30)씨는 "집에서 밥을 먹는 도중 미세한 진동이 느껴져 핸드폰 진동인가 생각했지만 뉴스 등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집 밖으로 나왔다"며 "이후 또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반송동 주민 한모(26·여)씨는 "퇴근길에 상가 주변을 걷고 있었는데 조금이지만 바닥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지고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며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 주변 중학교 주차장에서 상황을 지켜봤다"고 했다.

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다행히도 현재까지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시민들은 방송을 예의주시하는 등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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