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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에 '대정부 마이크'…김동연 장관과 직접 대결

입력 2018-10-01 20:21

압수수색 직후 심재철 의원으로 질문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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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직후 심재철 의원으로 질문자 교체

[앵커]

자유한국당은 내일(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심재철 의원을 교체해서 투입했습니다. 기재부의 고발로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지난달 21일, 바로 그날, 질문자를 심 의원으로 바꾼 것입니다. 답변자로 나서게 될 김동연 기재부 장관과 전면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의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은) 단순히 호위병을 넘어서 세상이 뒤집어졌다고 몽둥이 들고 횃불 들고 몰려다니는 완장 찬 머슴 같은 행태입니다.]

지난달 17일 기획재정부는 심재철 의원실 관계자가 재정정보를 유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고 나흘 후인 21일, 검찰이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원래 한국당이 정한 10월 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자는 최교일 의원이었지만, 압수수색이 이뤄진 날, 심 의원으로 교체됩니다.

경제분야 정부 측 답변자는 김동연 기재부 장관입니다.

기재부와 전면전을 펴기 위해, 질문자까지 바꾼 것입니다.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불법성 논란을 빚은 '정부 재정정보분석시스템 다운로드 과정'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정부가) 정보관리를 완전하게 실패해 놓고 이것을 들여다본 사람한테 적반하장 격으로 잘못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시연해 보겠습니다.]

또 청와대를 포함해 14개 부처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기재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자료가 잘못 활용되거나 제3자에게 누출된다면 국가 안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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