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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물 날려버릴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 30대 체포

입력 2018-06-05 15:44

현장수색서 폭발물 발견 안 돼…경찰, 경위·동기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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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색서 폭발물 발견 안 돼…경찰, 경위·동기 등 조사

"고층건물 날려버릴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 30대 체포

고층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5일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로 신고해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A(34·여)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112에 전화해 "비핵화 회담 때문에 건물 35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건물 전체를 날려버릴 양이다"라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영어를 써서 신고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폭발물을 설치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 기록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A 씨 위치를 파악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말한 건물이 마포의 한 고층 아파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해당 건물의 35층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허위 신고였다고 실토하면서도 경위나 범행 동기 등을 진술하면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 질환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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