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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산림 황폐화 심각…산림녹화 노하우 북한에 '이식'

입력 2018-05-04 21:09 수정 2018-05-05 00:37

뉴스룸 이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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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이슈플러스

[앵커]

북한은 전체 숲의 30% 이상이 사라졌을 정도로 산림 훼손이 심각합니다. 반면 우리는 산림 녹화에 성공했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죠. 산림 협력은 남북 협력을 다시 시작하기에 적합한 분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긴 호흡으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일부를 위성 촬영해 3D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산 전체가 붉은색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김경민/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빨간색과 분홍색이 각각 무림목지와 개간산지거든요. 산꼭대기까지가 사막처럼 보입니다.]

과도한 벌목과 개간으로 산 전체가 황폐화된 겁니다.

한반도 전체를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산지로 뒤덮인 남한에 비해 북한은 대부분 황폐화돼 있습니다.

전체 산림의 32% 이상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서울시 면적의 47배 정도입니다. 

복구에는 매년 수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물적 지원이 아닌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성일/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 생태적 현안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굉장히 어려운 외교적, 법률적 문제라고 판단하고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유엔 산하에 한시적인 남북 산림협력기구가 설립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국은 UN에서 인정한 산림녹화 성공국가로 기술과 시스템 전수도 가능합니다.

산림청은 고성군의 대북 지원용 양묘장이 80% 정도 완성돼 2년 뒤에는 실제로 묘목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국립산림과학원)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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