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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통폐합' 구조조정 계획…대학 내 '정원 대이동'

입력 2016-05-04 09:37 수정 2016-05-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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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취업률이 높은 공대 정원은 늘리고, 인문, 자연, 예술 계열 학과는 줄이겠다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 계획을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제(3일) 대상학교 21개가 발표됐습니다. 3년 동안 600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되는데요. 5600여명의 정원 대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학교들이 그야말로 난리입니다.

윤정식, 이상화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대학 21곳은 당장 내년부터 학과 인원조정에 들어갑니다.

이들 대학의 총 정원은 그대로 두고 인문사회계열 학생 2626명 자연과학 쪽은 1479명 예체능은 819명을 줄이는 대신 공학계열은 4856명을 늘리는 등 총 5351명이 움직이는 대학 내 '정원 대이동'입니다.

인문계열 정원을 줄여 공학계열을 신설한 숙명여대나 무용과 등을 폐과하고 융합공과대학을 만든 신라대 등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교육부에서 3년 동안 6000억원을 지원받습니다.

프라임사업에 지원했다 탈락한 대학들도 이미 제시한 정원 조정을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여 대학가에서는 내년에만 1만명에 이르는 과별 정원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려는 게 프라임 사업의 목표라고 말합니다.

[백성기/프라임평가위원장 : 선정된 대학은 취업률을 2023년까지, 평균 약 7.7%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심사과정에서) 제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성과목표 달성을 매년 점검하고 운영부실이 적발되면 지원금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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