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겨울 바다서 수영하고 윗옷 벗고 마라톤…'이한치한'

입력 2019-01-07 08:19 수정 2019-01-07 14: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추운 한겨울, 남쪽에서는 추위로 추위를 다스리는 이한치한을 실행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겨울바다에 뛰어들고, 옷을 벗고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이 모습은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출발신호와 함께 4,500여 명의 인간 북극곰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망설임이라고는 없습니다.

한참을 헤엄쳐 육지와 제법 멀어졌는데도 물 속에서 나올 줄을 모릅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추위도 잠시, 어느덧 차가운 바다를 즐기고 바다도 모자라 한쪽에서는 얼음물까지 뒤집어씁니다.

[김수경/참가자 : 겨울인데도 이곳의 열기 때문에 너무 후끈후끈 달아오릅니다.]

물 밖에서는 두려웠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니 견딜 만합니다.

참가자들은 이렇게 추위와 싸우며 올 한해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2019 파이팅!]

캔버스가 된 배와 등에 개성 있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준비 운동을 하며 몸을 풀고 힘차게 각오를 다져봅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윗옷을 벗은 9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도심을 달립니다.

반환점을 돌아 어느덧 10km를 달려 마지막으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봅니다.

바다에서, 땅에서 건강한 이색 스포츠로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관련기사

"산천어 잡아라" 겨울축제 개막…지자체는 "숙박객 잡아라" "나이는 숫자" 가사처럼…'환갑 전성기'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JTBC 서울마라톤, 2만 여명 시민 '가을 축제' 즐겼다
광고

JTBC 핫클릭